인지기능검사

치매란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에 발생한 각종 질환으로 인하여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치매의 초기에는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오해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지기능검사 및 우울증 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매의 이상행동

1. 기억장애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리고 반복적인 질문을 하게 됩니다. 물건을 자주 잊어버리고 가스불 위에 음식을 태우는 경우가 잦습니다.

2. 언어장애

물건 이름이 잘 생각이 나지않고 하고 싶은 말이 잘 떠오르지 않는 일이 잦습니다.

3. 시공간능력저하

방향감각이 떨어져 자주 다니던 길도 잊어버리고 헤메게 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4. 계산능력저하

이전에 계산을 잘하던 사람이 돈관리를 못하고 계산을 잘 못하게 됩니다.

5. 성격 및 감정의 변화 

이전에 사교적이던 사람이 외출을 싫어하고 집안에만 있으려고 하거나, 참지못하고 화를 자주 내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6. 이상행동

“누가 내 물건을 자꾸 훔쳐간다”, “배우자가 바람을 핀다” 등의 망상을 보이거나 이웃과 마찰이 잦아지고 경찰을 부르는 일이 잦아집니다.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욕설을 하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치매검사

1. 치매선별검사 및 척도검사

10분가량의 간단한 설문검사로 건망증과 치매를 감별해 정밀검사 필요여부를 판단합니다.

2. 우울증 관련 평가검사

치매와 동반된 우울증 여부 및 우울증으로 인한 기억력 저하를 감별검사

3. 치매종합검사 및 개별검사

40분가량의 설문 검사로 치매의 진단 및 심한 정도를 정밀하게 감별합니다. 

감별 질환

1) 건망증

건망증이 치매와 다른 것은 귀뜸을 해주면 금방 기억을 한다는 것입니다. 치매는 귀뜸을 해주어도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건망증이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 단순 건망증에서 치매로 발전할 수 있어 인지기능검사의 추적이 필요합니다.

2) 우울증

우울증으로 인한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는 경우를 가성치매(가짜치매)라고 부릅니다. 치매환자에서 우울증이 나타나는 경우와 감별이 어려워 인지기능검사가 필요합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가성치매의 경우 적절한 항우울증 치료로 기억력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3) 혈관성 치매

가느다란 뇌혈관이 증상없이 서서히 막히게 되면서 뇌손상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치매입니다. 치매 유병율 중 2번째로 많은 치매로 뇌혈관에 대한 검사 및 인지기능검사로 조기에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주의사항 및 사전준비

◉ 검사가 메스꺼움 및 구토를 유발할 수 있어 검사 전 4시간 정도 금식이 필요합니다.
◉ 렌즈를 착용하지 말고, 여성의 경우 색조 화장을 피하도록 합니다.
◉ 검사 전 신경안정제나 어지러움증과 관련된 약 또는 전정기능을 억제시키는 약의 복용을 중단한 뒤 검사를 시행합니다.